사진 편집하고, 올리기가 점차 힘들어짐에 따라 (단순히 귀찮은 이유+ 약간 바쁜 이유)
날이면 날마다 오는 여행기가 아닙니다. (이러다 한달에 하나씩 올리는거 아냐? ㅋㅋ)
8월 17일- 코펜하겐에서 이틀째,
드디어 유레일 북유럽 패스를 쓸 때가 온 것이다!!
원래 덴마크 in 할때부터 쓸 예정으로
5일 select pass 를 샀는데 (youth, 149유로)
독일에서 덴마크 넘어올 때는 special price ticket을 이용했기 때문에
덴마크 내에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나중에 결국 남았다.... 그래도 본전은 뽑은듯)
전날 저녁, 미리 역에 들려서 validation도 하고, 다행히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어서
기차 시간표만 잘 챙겨서 일찍(?)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역으로 고고싱 ~*
삼각대도 잘 챙겼고, 날씨도 꽤 맑다 ^0^
게다가 어제 옮긴 Hotel FOX에서의 아침도 훌륭했다.
화려한 English breakfast는 아니었으나
아마도 Denmark식 전통 요리-_-;인 각종 야채, 연어, tuna등을 통밀빵에 끼운 샌드위치가
종류별로 있었다 +_+
Copenhagen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Esbjerg까지는
덴마크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이다.
우리나라의 강릉-인천 정도? ㅋㅋ
지도에서 노란글씨로 표시되어 있는걸 보니, 아주 깡촌은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우선 Copenhagen에서 Kolding역까지 가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
(저 아래 Rodby가 바로 함부르크에서 기차가 배를타고~ 넘어온 구간이다.)
비교적 빠른 열차를 타고 Kolding까지 도착했으나
내려보니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Esbjerg에 가려는지 역에 바글바글했다.
게다가 seat reserve도 안되는 구간 ....
기차가 도착하자마자 우리 한국의 아줌니 근성을 발휘하여 잽싸게 올라타 자리를 맡는다. ㅋㅋ
(이 근성은 내일, 노르웨이 인 넛셀 투어에서 어김없이 발휘되어
남자애들은 우리 짐을 맡고, 우리는 먼저 올라타 자리를 맡는 분업.으로 응용하기도....)
아무튼 호텔에서 싸온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Esbjerg에 도착하였다.
지금 사진 편집하면서, 가는길이나 Esbjerg역에서 찍은 소소한 사진들이 왜이리 없을까? 생각해보니
그 전날밤. 나는 언니님의 디카를 호텔 "마룻바닥"에 떨어뜨린 사고를 저질러서
디카님을 조심조심 다뤘기 때문이었다는.....
Esbjerg역 앞에는 여느 도시의 역 앞처럼
온갖 시내버스들의 정류장이 있다.
거기서 SDU를 가는 버스를 찾아서 탔다.
버스는 꼬불꼬불 한가로운 마을 사이를 천천히 달린다.
Esbjerg에서 1박 했음 어쩔뻔했어-_-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일정을 바꾼건 잘한일이야.ㅋㅋ 라고 기뻐했다.
계속 창밖을 바라보니
왠지 Waterloo 12번(맞나?)버스가 생각났다.
버스도 저상버스로 비슷하고, 지나가는 마을의 분위기도
학교에서 Conestoga가는 길이랑 비슷하다 :)
다시 현실로- ㅋㅋ
무사히 SDU 정류장에서 급내려서,
학교 입구를 지나 맺츠교수님이 계신 건물을 찾아 간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
서상우님 카메라는 뛰어나다. (편집기술이? ㅋㅋ)
학교안까지 들어오는 버스도 있긴 있나보다.
Southern Denmark University,
Syddansk Univeritet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 발견!
이런 건물이다. 펍?ㅋ
방학기간이라 그런가? 암튼 캠퍼스가 무지 한산했다.
게다가 원래 푸른 초원 파란 하늘아래 몇 건물 없는 캠퍼스-_-
SDU 너무 작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교수님 말씀에 여기는 지방 캠퍼스 정도 된다고. 하셨다.
실제로 덴마크에는 대학교가 4개-_-밖에 없다고 한다.
SDU는 남서부 지역에 있는 대학들을 뜻한다고 한다.
건물안에서도 높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
지은지 얼마 안된것 같은 밝고 깨끗한 내부
친절하셨던 Prof. Mats
윈데마을 이후 솔직히 EPURON에서는 많은 것을 배우진 못했는데,
SDU에서 Biogas에 대해 감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사실 계획서 쓰면서 이론적으로는 많이 조사했는데-_-
그것들보다 훨씬 쉽고 간단한 내용이었지만
교수님이 직접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쏙쏙 :)
교수님 오피스를 둘러보는데 신기한 사진이 있다.
마치 이스터섬의 모아이 같은 돌조각들인데
앉아있는 모양의 거대한 석상들.
Esbjeg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차로 3~40분쯤 걸린다는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패스-0-
우리가 방문했던 거리 이름. 땅에 붙어있는게 귀여웠다.
Niels Bohrs. 보어의 원자모형의 그 보어.
덴마크 출신의 과학자였던 것이다.
정류장 앞 오솔길
이렇게 SDU를 떠난다.
어제 코펜하겐에서는 하루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것에 비해
Esbjerg와서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서
다시 돌아가려니 아쉬웠던것 같다. ㅠㅠ
안녕~ SDU, Esbjerg.
돌아올때도 똑같이 kolding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코펜하겐에 도착.
또 추워진다 ㅠ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건지, 코펜하겐이 유난히 추운건지. 흑흑.
우리보다 먼저 북유럽 탐방했던 U-reka팀이 코펜하겐 티볼리에서 스윙(?) 같은거 꼭 타랬는데...
우린 너무 춥고 비와서 아예 입장할 생각조차 안했다-_-
Tivoli가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우리가 코펜하겐에 있는 동안 티볼리 앞은 항상 관광객이 가득했다.
하지만 가장 오래된게 다 무슨 소용이랴-
배고프고 추운걸....
중국음식점에 들어가서 남자애들은 부페, 여자들은 요리를 시켜서 잘 먹고 나와서
대충; 야경만 찍고 들어가기로 한다.
우리는 다들 부들부들 떨면서도 오늘이 코펜하겐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는 생각에
시린 손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북유럽으로 올라갈수록 이런 인파-_-는 보기 힘들어졌다.
추운데 여기저기서 사진찍어달라고 다들. ㅋㅋ
남는건 사진밖에 없으니까 :)
TIVOLI
시청사 건물과 티볼리 사이에 앉아있는 안데르센 아저씨.
아저씨도 티볼리 가고싶죠? ㅋㅋ
못들어가니 사진이라도 또 찰칵.
이렇게 코펜하겐에서의 마지막 밤 기념촬영ㅠㅠ을 끝내고
우리의 야심작 숙소-_- hotel FOX에서 바리바리 짐을 정리하고 잠에 든다.
독일을 제외한 북유럽 루트가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였는데,
앞에 말한 U-reka팀은 딱 반대루트로 돌았다고 한다.
뭐가 더 좋았던 걸까? ^^;
왜냐면, 우리가 돌았던 순서대로 덴마크는 뭔가 그래도 화려하고 시끄러운 반면
뒤로 갈수록 수수-_- 조용-_- 평안.해지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워낙 정신없이 흘러간 10일의 북유럽 루트였기에 한 나라, 한 도시의 인상을
충분히 느낄수는 없었는데, 게다가 반대로 돌았었더라면 다음 도시를 갈때마다
와- 와- 하면서 감탄하다가 지난 도시의 수수함을 잊어버렸을 것 같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곳이 얼마나 화려한 곳이고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깨닫지 못했다가
다음 도시에 가서, 다시 지나온 도시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루트의 좋은 점은.. 갈수록 물가가 싸졌다는거. ㅋㅋ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코펜하겐은 관광객도 무척 많았고 (뉘하운 항구라든지 티볼리 등등)
중심 거리도 무척 번화해서 각종 명품매장이 즐비했으며
그 길에는 역시 관광객들이 물밀듯이 몰려다녔으며
물가는 약간 비쌌지만 기념품 가게라든지 샾에 아기자기하고 이쁜것들도 많았고
북유럽중에 가장 예쁜? 번화한? 도시였던것 같다.
(내일 코펜하겐 공항에 가면 면세점 역시 잘 되있었다는ㅋ)
곰곰이 생각해보니 며칠 더 머물렀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 ^^
(물가는 좀 안습이지만-_-;;)
오늘 유레일 패스 사용 첫번째에 이어
내일은 도시간 비행기 이동 -_- 첫번째날.
코펜하겐 공항에서 베르겐으로 날라간다~
게다가 주말! 주말엔 탐방을 하고싶어도 못해요!
노르웨이는 순수하게 관광차 방문 :)
피오르드의 나라 노르웨이.를 약간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덴마크 안녕~
Trackback of this article:: http://snowblink.tistory.com/trackback/120
2007년 8월 15일.
한국에서는 광복절, 휴일이었겠지만
우리는 열심히 탐방을 합니다^^
Intercity Hotel에서 준 free public transportation card를 들고
당당히 무임승차를 하고 지하철을 탔다.
(역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지하철에 개표 입구가 없어서
무임승차의 유혹이 여기저기... ㅋㅋ)
몇정거장 안가서 우리의 목적지인 Berliner-Tor(?) 역에 도착하였건만
뭔가 허전한 우리의 어깨...
삼각대를 두고 온 것이다.
호텔 로비 소파에 두고온것 같아서 다시 호텔로 고고~
다행히 삼각대를 다시 찾았다 :)
(이건 복선이다ㅎㅎ)
우리가 방문하려던 곳은 독일에 있는 각종 에너지 사업의 컨설팅 회사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EPURON 이었다. 한국지사도 있는 회사란다.
가는길엔 IBM 건물도 크게 보인다.
IBM 건물 세트 ㅋㅋ 신기 ~
이곳이 EPURON 이 있는 건물~ 이게 더 신기하다 +_+
안에 살곰살곰 기어들어가서 사진도 몰래 쫌 찍었는데
너무 몰래 찍어서 올리진 못하겠다. ㅋㅋ
역시 여기서도 원래 만나려던 테크니컬 파트의 직원은 하루종일 회의라고 해서 못만나고
(우린 오후에 기차타고 덴마크 가야한단말이다 ~)
대신 비지니스 파트에 있던 직원이 간단히 인터뷰를 허락해주셨당~~
meeting room 같은데 들어갔는데 깔끔한 까페같았다.
거기서 한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면에 대해 많이 못물어봐서 아쉬웠다 ㅠㅠ)
갑자기 울리는 fire alarm -_-
연습용 알람이란다... 우리도 착하게 협조하여 건물 밖으로 나가서 얘기를 마저 했다.
길거리에서도 인터뷰는 ing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미션 수행하고 ~
이제 점심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것이 남은 일과 ㅎㅎ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왠지 유명해보이는 스테이크집에 들어갔다 >_<
(괜찮은 음식점 고르기 : 야외 테이블에 현지인(?)들이 많아보이면 된다 ㅋㅋ)
샐러드, 구운 감자와 빵, 스테이크, 치킨&머쉬룸 w/크림소스
샐러드가 맛있었고, 구운 감자와 사워크림도 괜찮았당 ㅎㅎ
스테이크도.. 미듐이었는데 후추맛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다 ㅠㅠ
치킨 앤 머쉬룸은 맛있었는데.. 내가 방금 까르보나라를 먹고 온 관계로 사진을 다시보니 느끼하다 -_-;;
배를 든든히 채우고, 함부르크의 중심 쇼핑거리를 구경 ~
이때까진 아이쇼핑이 나름 시간때우기에 좋았는데,
나중엔 지쳤다 -_ㅠ
구름구름 ~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는 미리 full reserve ticket을 결제해 놓은 상태여서
안심하고 기차에 탔다.
가는길에 창밖으로 풍력발전 날개들이 보였다.
처음엔 한두개 보이나 싶더니
나중엔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보였다 -_-
달리는 기차안에서 겨우 사진을 찍어보았다.
독일 북부에 수많은 풍력발전 바람개비들
이제 슬슬 기차타는것도 지겨워질때쯤,
갑자기 어디론가 들어가는 기차.
두둥....
그것은 배였다 !!
독일,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중간에 배에 실어서 (기차랑 자동차 모두 싣는듯)
Rodby(?)라는 곳까지 약 45분간 배를 타고,
거기서 다시 기차 레일이 연결되어 코펜하겐까지 간다는!!
난 뜻밖의 이런 경험에 너무 신기해서 급방긋 모드가 되었다 ㅋㅋ
두둥 ~ 배를 타고 ㅎㅎ
나름 국경을 건너는 배라고 안에는 면세점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다 ㅎㅎ
우린 점심을 거하게 먹은 관계로 저녁은 가볍게 패스~


이렇게 신나하면서 사진을 마구 찍고
덴마크에 도착하였다기에 다시 얌전히 기차에 올랐다.
테이블석에 앉아서 노트북을 펴놓고 다함께 사진 구경을 하며 기차는 keep going.
그런데 지나가던 차장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여기로 막 와보라고 한다.
난 첨에 우리가 뭐 잘못했나-_- 이래서 깜짝 놀랐는데
기차의 맨 끝 칸으로 데려가시네?
철로가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을 보여주시려고 했던거다 ~
아저씨 정말 캄사 ㅠㅠ
좀있으면 긴~ 다리를 지나갈껀데 그때 사진을 찍으면 좋을꺼라고 하신다. ㅎㅎ
기차나 지하철의 맨 끝칸에 있으면
우리가 지나온 그 철길이 쭉 뻗어지는 그 모습..을 보는게
생각해보면 별로 신기한일도 아닌데
평소엔 못들어가는 칸이고,
또 뭔가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있고 옆으로는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워싱턴? 뉴욕?에선가 거기선 지하철 끝칸이 열려있어서 봤는데 별거 없어서 실망했었음ㅋㅋ)
나의 똑딱이 디카로는 요정도 건진게 전부였지만
그래두 정말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다 ^^
원래 처음 일정을 짤 때는 함부르크에서 덴마크의 Esbjerg로 바로 가는 것이었다.
거기서 SDU 탐방을 해야했기에...
그런데 거기서 또 노르웨이를 가려면 어짜피 코펜하겐을 들려야 했고,
마땅한 숙소도 없던 Esbjerg에서 하룻밤을 보내느니,
하루 먼저 코펜하겐에 숙소를 잡고 Esbjerg는 기차로 왕복하자고 수정되었던 것이다.
덕분에 기차가 배에 실려서 바다를 건너고
기차의 맨 끝 칸에서 끝없이 펼쳐진 철도를 바라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의 일정은 처음부터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것으로 정해져있었던건지도 모른다 ^^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호텔을 찾아갔다.
기차를 타고, 전철을 타고 다니며
이때는 몰랐는데 독일, 덴마크 기차가 가장 좋은 편이었고 (스웨덴도)
전철은 덴마크가 많이 깔끔했던것 같다. ㅎㅎ
덴마크에서 쓸 돈이 많았나? 아. 호텔비를 내야 했구나.
그래서 한꺼번에 환전을 해서 우선 공금을 다 쓰고 각자 남은 돈을 나눠갖기로 했다.
거액의 돈을 가진 내가 덴마크 화폐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장 좋았던 호텔중에 하나인 Scandic Sydhaven 에서 편안한 휴식으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 :)
Trackback of this article:: http://snowblink.tistory.com/trackback/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