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5일.
한국에서는 광복절, 휴일이었겠지만
우리는 열심히 탐방을 합니다^^
Intercity Hotel에서 준 free public transportation card를 들고
당당히 무임승차를 하고 지하철을 탔다.
(역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지하철에 개표 입구가 없어서
무임승차의 유혹이 여기저기... ㅋㅋ)
몇정거장 안가서 우리의 목적지인 Berliner-Tor(?) 역에 도착하였건만
뭔가 허전한 우리의 어깨...
삼각대를 두고 온 것이다.
호텔 로비 소파에 두고온것 같아서 다시 호텔로 고고~
다행히 삼각대를 다시 찾았다 :)
(이건 복선이다ㅎㅎ)
우리가 방문하려던 곳은 독일에 있는 각종 에너지 사업의 컨설팅 회사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EPURON 이었다. 한국지사도 있는 회사란다.
가는길엔 IBM 건물도 크게 보인다.
IBM 건물 세트 ㅋㅋ 신기 ~
이곳이 EPURON 이 있는 건물~ 이게 더 신기하다 +_+
안에 살곰살곰 기어들어가서 사진도 몰래 쫌 찍었는데
너무 몰래 찍어서 올리진 못하겠다. ㅋㅋ
역시 여기서도 원래 만나려던 테크니컬 파트의 직원은 하루종일 회의라고 해서 못만나고
(우린 오후에 기차타고 덴마크 가야한단말이다 ~)
대신 비지니스 파트에 있던 직원이 간단히 인터뷰를 허락해주셨당~~
meeting room 같은데 들어갔는데 깔끔한 까페같았다.
거기서 한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면에 대해 많이 못물어봐서 아쉬웠다 ㅠㅠ)
갑자기 울리는 fire alarm -_-
연습용 알람이란다... 우리도 착하게 협조하여 건물 밖으로 나가서 얘기를 마저 했다.
길거리에서도 인터뷰는 ing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미션 수행하고 ~
이제 점심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것이 남은 일과 ㅎㅎ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왠지 유명해보이는 스테이크집에 들어갔다 >_<
(괜찮은 음식점 고르기 : 야외 테이블에 현지인(?)들이 많아보이면 된다 ㅋㅋ)
샐러드, 구운 감자와 빵, 스테이크, 치킨&머쉬룸 w/크림소스
샐러드가 맛있었고, 구운 감자와 사워크림도 괜찮았당 ㅎㅎ
스테이크도.. 미듐이었는데 후추맛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다 ㅠㅠ
치킨 앤 머쉬룸은 맛있었는데.. 내가 방금 까르보나라를 먹고 온 관계로 사진을 다시보니 느끼하다 -_-;;
배를 든든히 채우고, 함부르크의 중심 쇼핑거리를 구경 ~
이때까진 아이쇼핑이 나름 시간때우기에 좋았는데,
나중엔 지쳤다 -_ㅠ
구름구름 ~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는 미리 full reserve ticket을 결제해 놓은 상태여서
안심하고 기차에 탔다.
가는길에 창밖으로 풍력발전 날개들이 보였다.
처음엔 한두개 보이나 싶더니
나중엔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보였다 -_-
달리는 기차안에서 겨우 사진을 찍어보았다.
독일 북부에 수많은 풍력발전 바람개비들
이제 슬슬 기차타는것도 지겨워질때쯤,
갑자기 어디론가 들어가는 기차.
두둥....
그것은 배였다 !!
독일,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중간에 배에 실어서 (기차랑 자동차 모두 싣는듯)
Rodby(?)라는 곳까지 약 45분간 배를 타고,
거기서 다시 기차 레일이 연결되어 코펜하겐까지 간다는!!
난 뜻밖의 이런 경험에 너무 신기해서 급방긋 모드가 되었다 ㅋㅋ
두둥 ~ 배를 타고 ㅎㅎ
나름 국경을 건너는 배라고 안에는 면세점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다 ㅎㅎ
우린 점심을 거하게 먹은 관계로 저녁은 가볍게 패스~


이렇게 신나하면서 사진을 마구 찍고
덴마크에 도착하였다기에 다시 얌전히 기차에 올랐다.
테이블석에 앉아서 노트북을 펴놓고 다함께 사진 구경을 하며 기차는 keep going.
그런데 지나가던 차장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여기로 막 와보라고 한다.
난 첨에 우리가 뭐 잘못했나-_- 이래서 깜짝 놀랐는데
기차의 맨 끝 칸으로 데려가시네?
철로가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을 보여주시려고 했던거다 ~
아저씨 정말 캄사 ㅠㅠ
좀있으면 긴~ 다리를 지나갈껀데 그때 사진을 찍으면 좋을꺼라고 하신다. ㅎㅎ
기차나 지하철의 맨 끝칸에 있으면
우리가 지나온 그 철길이 쭉 뻗어지는 그 모습..을 보는게
생각해보면 별로 신기한일도 아닌데
평소엔 못들어가는 칸이고,
또 뭔가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있고 옆으로는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워싱턴? 뉴욕?에선가 거기선 지하철 끝칸이 열려있어서 봤는데 별거 없어서 실망했었음ㅋㅋ)
나의 똑딱이 디카로는 요정도 건진게 전부였지만
그래두 정말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다 ^^
원래 처음 일정을 짤 때는 함부르크에서 덴마크의 Esbjerg로 바로 가는 것이었다.
거기서 SDU 탐방을 해야했기에...
그런데 거기서 또 노르웨이를 가려면 어짜피 코펜하겐을 들려야 했고,
마땅한 숙소도 없던 Esbjerg에서 하룻밤을 보내느니,
하루 먼저 코펜하겐에 숙소를 잡고 Esbjerg는 기차로 왕복하자고 수정되었던 것이다.
덕분에 기차가 배에 실려서 바다를 건너고
기차의 맨 끝 칸에서 끝없이 펼쳐진 철도를 바라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의 일정은 처음부터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것으로 정해져있었던건지도 모른다 ^^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호텔을 찾아갔다.
기차를 타고, 전철을 타고 다니며
이때는 몰랐는데 독일, 덴마크 기차가 가장 좋은 편이었고 (스웨덴도)
전철은 덴마크가 많이 깔끔했던것 같다. ㅎㅎ
덴마크에서 쓸 돈이 많았나? 아. 호텔비를 내야 했구나.
그래서 한꺼번에 환전을 해서 우선 공금을 다 쓰고 각자 남은 돈을 나눠갖기로 했다.
거액의 돈을 가진 내가 덴마크 화폐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장 좋았던 호텔중에 하나인 Scandic Sydhaven 에서 편안한 휴식으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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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4일 아침~
민박집에서 된장찌개와 계란후라이에 쌀밥을 든든히 먹고 >_<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 위해 기차타러 나선다.
역시 by 서PD님~
어제는 중앙역의 바깥모습, 요건 안에서 본 모습^^
구조가 광명역이랑 비스무리....
우리가 타야할 기차
어제 억울하게 150유로나 더내고 산 기차표들 ㅠㅠ
우린 원래 seat 만 reserve 한거였는데 3일전에 안사면 안된다고해서
seat reservation도 없어진줄 알고 막 자리를 찾아 해맸다.
그러다가 찾은 자리가 smoking wagen-_-+
5분정도 있다보니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 우리가 예약했던 자리가 seat reserve는 되있지않을까 해서 가봤더니 역시나!
후후 편하게 음악듣고 잠자고 괴팅겐까지 갈 수 있었다^^
아담한 괴팅겐 중앙역
원래부터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어떻게하나 잠시 고민하며 역 앞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한국 여자분이 오시더니 '한국사람이죠?' 그러면서
친절하게 콜택시를 불러주셨다 ;ㅁ; (감동)
역앞에서 그냥 타면 비싸다구. 콜택시에 주소도 알려주면서 요금도 미리 알아놔서 바가지 쓰지 않게 +_+
근데 더 감동인건 여기 택시 아저씨들 ㅠㅠ
갈때 아저씨가 길을 좀 돌아갔나보다.
윈데마을에 다와가니까 미터기를 끄면서 1~2유로 덜 받겠다고..
더더 감동인건
돌아올때 탄 택시아저씨가 아까 얼마냈냐면서. 그 아저씨가 길을 많이 헤맨거 같다고
( 원래 내야 할 요금 * 2 ) - (아까 낸 요금 ) 만 받으셨다 ㅠㅠ
드디어 도착한 윈데마을 (우ㅠㄴ데...정도라고 읽는다)
원래 약속이 15일로 되었다가 14일로 변경했는데 그게 착오가 있었나보다.
그래서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자기가 brief 하게 보여주겠다고 *_*
덕분에 소규모, 간단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긴거보다 이런게 좋아 ㅋㅋ)
(+ 여긴 독일 최초의 바이오에너지 마을로, 마을에서 나온 biomass를 가지고 biogas plant를 돌려서
만든 전기를 팔면서 살아가는 곳이다.)
우리는 챌린져~
내 옆에 있는 아저씨가 우리한테 설명해주신분.
내부 사진은 공개하면 안되므로 패스 ~ ㅋㅋ
한 30분 정도 설명을 듣고, 시원한 탄산수까지 얻어마셨다 :)
아저씨는 2시에 공식 방문 스케쥴(우린 비공식-_-)이 있다고 준비하러 가셨다.
우린 우리끼리 마을 구경을 떠났다~
하늘 좋다 :)
하늘도 이쁘고 소들도 한가롭게 풀을 뜯지만
사실 냄새가..... -_-
다들 냄새나는 컨셉으로 찍기로 했는데 나만 배신하고 웃어주셨다. ㅋㅋ
웰컴 투 마이 하우스 ㅋ
동네는 아기자기하게 이쁜 집들이 너무 많았다.
날씨도 좋고. ㅎㅎ
다들 준비해간 썬글을 쓰고 열씨미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골목에서 다시 아까 플랜트로 돌아가야하는데 길을 읽기도 하고 -_-
암튼 13박14일중에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이 아닌가 싶다.
피노키오
넌 거짓말을 별로 안했나보구나. ㅋㅋ
뭐지~ 토끼? -_-
이동네 애들은 이런데서 노나보다 ㅋㅋ
Biogas Plant
사실 이 사진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탐방 증거-_-로 한장.
2시되니까 아까 티셔츠 차림의 아저씨가 와이셔츠를 입고 나타나셨고,
뭔가 높으신분들-이 우르르 와서 탐방?홍보?를 하느라 사람들이 많았다.
우린 택시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와서
다시 기차를 타고 함부르크로 향했다.
함부르크 버거킹
오늘도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2번째로 큰 도시답게 쇼핑거리가 매우 발달해있었다.
apple shop 있으면 북유럽에 비해 매우 큰 도시인거다. ㅋㅋ
파스타 집에 갔는데. 내가 먹은건. tuna 가 들어간 tomato 소스 스파게티였는데.
맛은 거의 참치김치찌개에 스파게티면을 넣은것 같은 고향의 맛. (이라고 쓰고 매우 짰다.라고 읽는다.)
참치스파게티
우리는 그 후로 다른 새로운 현지 메뉴는 다 try 해봐도 스파게티는 다시 먹지 않았다. -_-
함부르크의 저녁
역시나 지겹게도 해가 늦게진다.
겨우 어둑어둑해질무렵 호텔에 돌아왔다.
어제 방음이 하나도 안되던 민박집과 달리 방음 잘되는 호텔방이라
푸욱 잘 수 있었다 ㅎㅎ
내일도 탐방이다.
우린 맨날 탐방만 하는 성실한 챌린져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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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 대강 짐을 풀고, 프랑크푸르트 구경?...은 아니고...
저녁을 해결하러 나섰다. ㅋㅋ
우선 중앙역 Reise bank에 가서 여행자수표-_-를 환전하고,
낼 괴팅겐- 함부르크로 가는 기차표를 사러 갔는데;
우리가 분명 DB site에서 예약했던 special price ticket은 3 days before에만 사야 그 가격이라고....ㅠㅠ
272유로로 해결할 수 있었던 기차를 444유로(4명가격)나 내고 살 수 밖에 없었다 ㅠ_ㅠ
중앙역. 별 특징없음~
별달린 유로*
왜 있는지 잘 모르겠던 커다란 유로 표시가 있어서 사진 좀 찍어주고.
사실 이 광장앞에 Degussa 회사 간판도 있었다.
(Degussa라 함은 -아마- 독일계 화학회사. TiO2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논문에서 'TiO2로는 Degussa의 P25를 사용하였다' 라는 말을 많이 봤을거다.......)
뭔가 유럽틱한 건물들이 나왔다!
독일 여행책자는 사지 않았던 관계로 무슨 건물인지는 잘 모른다.
광장 주변에 있던 이쁜 건물들+_+
특이한 양식의 집들이 모여있었다.
(역시 잘 모른다...ㅠㅠ)
(아마도) 시청사 건물
진정 독일에 온듯하다. (국기때문에)
광장을 지나치기 전에 눈에 들어온 소박하면서 예쁜 건물들
관광 시즌이 지난건지, 시간이 애매했던 건지, 원래 사람이 없던건지.
광장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한산해서 좋았다고 ~
이제 계속 강을 건너 걸어걸어 작센하우젠을 찾아 떠났다.
하지만. 골목 찾으라 좀 헤맸다 ㅠㅠ
겨우겨우 찾아 작센에 도착 !
철저한 사전 맛집 조사에 따라 유명하다는 Apfelwein (apple wine) 가게를 찾아갔다.ㅎㅎ
이게 그 유명하다는 아펠바인~
맛은... 사과소주에 맥주 섞은 맛 정도?
난 출국직전 컨디션이 별로 안좋았기 때문에 맛만 보고 다른 친구들한테 줬다 ㅠㅠ
우리가 시킨 안주들ㅋㅋ
진짜 유명한 집이었는지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었다!
하지만 우린 다 무시하고-_- 미리 알아온 메뉴들중에 골랐더니
아저씨가 한국어메뉴도 안보고 왜이리 일찍 골랐는지 놀라는 눈치였다.
게다가 주변에 앉은 사람들은 가볍게 술만 먹는 분위기였는데
우린 저녁-_ㅠ이었으므로 많이 시켰다 ㅋㅋ
요렇게 간단히 저녁을 먹고, 첫번째 날도 끝나간다 ~
프랑크푸르트의 야경
낼부터 당장 탐방이 시작되는 날이므로 일찍 씻고 잤다 ^^
하지만 시차때문인지, 갑자기 바뀐 환경때문인지, 밖이 너무 시끄러워서인지-_-
새벽3시부터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깨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는...
흑흑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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