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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임근형] 덴마크의 高油價 극복기

최근의 고유가 파동 중에도 에너지 강국으로 주목 받는 국가가 있다. 유럽연합(EU) 내 유일한 에너지 순수출국, 에너지 효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나라,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국가, 세계 1위의 풍력 대국, 자전거 천국, 지난 수년간 각종 행복도 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 바로 덴마크다.

2006년 영국 신경제재단의 행복도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178개국중 103위를 기록했던 반면, 덴마크는 어김없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인근 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덴마크인들 조차 의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만도 한 것이 덴마크의 날씨는 일년 내내 변덕스럽고 한해의 절반은 오후 3∼4시만 되면 어두워지는 겨울이라 행복은커녕 우울증에 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덴마크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친환경적이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그들의 생활여건이 큰 역할을 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영국 일간 모노클 역시 수도 코펜하겐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한 이유로 친환경적인 생활여건을 들고 있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 7일자는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섬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덴마크 쌈수 섬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30여년전만 하더라도 덴마크의 환경·에너지 여건은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당시 에너지 사용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에너지 공급원의 97%가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70년대의 석유파동은 덴마크인들에게 에너지 자급과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 계기가 되었다.

덴마크 정부는 1976년 처음으로 에너지 종합정책을 발표한 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친화적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정책들을 단계적,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일반 발전소 보다 30%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열병합 발전소를 전국에 분산 건설하고, 이를 지역난방의 형태로 가정과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게다가 이들 열병합발전소는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적 연료를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하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1980년대 처음으로 풍력발전을 도입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적으로나 부가가치생산에 있어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 2006년 현재 전국에 설치된 5266개의 풍력터빈이 전체 발전수요의 17%를 충당해 덴마크는 풍력발전 비중면에서 세계최고다.

이와 함께 60%에 이르는 높은 에너지세와 탄소세 부과, 자전거우선 교통정책, 건물 레이블링 제도 등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 정책, 산업계와의 자발적 협약 체결, 에너지 절감상품 촉진 정책 등 다양한 에너지 소비 절감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73년 이후 덴마크의 경제규모는 2배 이상 성장했으나 지난 30여년 동안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거의 변화가 없는 항구적 에너지 소비 불변 국가를 달성하였다.

내년말 코펜하겐에서 유엔기후변화 당사국회의가 개최된다. 기후변화라는 21세기 인류 최대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토의정서 이후 체제'의 밑그림이 이곳에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본토 최북단에 위치한 손가락 모양의 작은 나라 덴마크가 자국의 발전에만 만족하지 않고 이제 자신의 경험을 세계에 알리려 하고 있다. 20년 뒤의 행복도 조사에서는 한국이 1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임근형 (주 덴마크 대사)
쿠키뉴스 [2008.07.24 18:02]
      Tag - 덴마크
      bookmark  |  2008/07/25 17:49




2007년 8월 15일.
한국에서는 광복절, 휴일이었겠지만
우리는 열심히 탐방을 합니다^^

Intercity Hotel에서 준 free public transportation card를 들고
당당히 무임승차를 하고 지하철을 탔다.
(역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지하철에 개표 입구가 없어서
무임승차의 유혹이 여기저기... ㅋㅋ)
몇정거장 안가서 우리의 목적지인 Berliner-Tor(?) 역에 도착하였건만
뭔가 허전한 우리의 어깨...
삼각대를 두고 온 것이다.
호텔 로비 소파에 두고온것 같아서 다시 호텔로 고고~
다행히 삼각대를 다시 찾았다 :)
(이건 복선이다ㅎㅎ)

우리가 방문하려던 곳은 독일에 있는 각종 에너지 사업의 컨설팅 회사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EPURON 이었다. 한국지사도 있는 회사란다.
가는길엔 IBM 건물도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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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건물 세트 ㅋㅋ 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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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EPURON 이 있는 건물~ 이게 더 신기하다 +_+


안에 살곰살곰 기어들어가서 사진도 몰래 쫌 찍었는데
너무 몰래 찍어서 올리진 못하겠다. ㅋㅋ

역시 여기서도 원래 만나려던 테크니컬 파트의 직원은 하루종일 회의라고 해서 못만나고
(우린 오후에 기차타고 덴마크 가야한단말이다 ~)
대신 비지니스 파트에 있던 직원이 간단히 인터뷰를 허락해주셨당~~

meeting room 같은데 들어갔는데 깔끔한 까페같았다.
거기서 한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면에 대해 많이 못물어봐서 아쉬웠다 ㅠㅠ)
갑자기 울리는 fire alarm -_-
연습용 알람이란다... 우리도 착하게 협조하여 건물 밖으로 나가서 얘기를 마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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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도 인터뷰는 ing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무사히 미션 수행하고 ~
이제 점심먹고 시간을 보내다가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것이 남은 일과 ㅎㅎ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왠지 유명해보이는 스테이크집에 들어갔다 >_<
(괜찮은 음식점 고르기 : 야외 테이블에 현지인(?)들이 많아보이면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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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구운 감자와 빵, 스테이크, 치킨&머쉬룸 w/크림소스

샐러드가 맛있었고, 구운 감자와 사워크림도 괜찮았당 ㅎㅎ
스테이크도.. 미듐이었는데 후추맛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다 ㅠㅠ
치킨 앤 머쉬룸은 맛있었는데.. 내가 방금 까르보나라를 먹고 온 관계로 사진을 다시보니 느끼하다 -_-;;

배를 든든히 채우고, 함부르크의 중심 쇼핑거리를 구경 ~
이때까진 아이쇼핑이 나름 시간때우기에 좋았는데,
나중엔 지쳤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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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구름 ~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는 미리 full reserve ticket을 결제해 놓은 상태여서
안심하고 기차에 탔다.

가는길에 창밖으로 풍력발전 날개들이 보였다.
처음엔 한두개 보이나 싶더니
나중엔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보였다 -_-
달리는 기차안에서 겨우 사진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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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부에 수많은 풍력발전 바람개비들


이제 슬슬 기차타는것도 지겨워질때쯤,
갑자기 어디론가 들어가는 기차.
두둥....
그것은 배였다 !!
독일,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중간에 배에 실어서 (기차랑 자동차 모두 싣는듯)
Rodby(?)라는 곳까지 약 45분간 배를 타고,
거기서 다시 기차 레일이 연결되어 코펜하겐까지 간다는!!

난 뜻밖의 이런 경험에 너무 신기해서 급방긋 모드가 되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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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 배를 타고 ㅎㅎ

나름 국경을 건너는 배라고 안에는 면세점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다 ㅎㅎ
우린 점심을 거하게 먹은 관계로 저녁은 가볍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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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나하면서 사진을 마구 찍고
덴마크에 도착하였다기에 다시 얌전히 기차에 올랐다.
테이블석에 앉아서 노트북을 펴놓고 다함께 사진 구경을 하며 기차는 keep going.
그런데 지나가던 차장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여기로 막 와보라고 한다.
첨에 우리가 뭐 잘못했나-_- 이래서 깜짝 놀랐는데
기차의 맨 끝 칸으로 데려가시네?
철로가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을 보여주시려고 했던거다 ~
아저씨 정말 캄사 ㅠㅠ
좀있으면 긴~ 다리를 지나갈껀데 그때 사진을 찍으면 좋을꺼라고 하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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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나 지하철의 맨 끝칸에 있으면
우리가 지나온 그 철길이 쭉 뻗어지는 그 모습..을 보는게
생각해보면 별로 신기한일도 아닌데
평소엔 못들어가는 칸이고,
또 뭔가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있고 옆으로는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워싱턴? 뉴욕?에선가 거기선 지하철 끝칸이 열려있어서 봤는데 별거 없어서 실망했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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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똑딱이 디카로는 요정도 건진게 전부였지만
그래두 정말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다 ^^

원래 처음 일정을 짤 때는 함부르크에서 덴마크의 Esbjerg로 바로 가는 것이었다.
거기서 SDU 탐방을 해야했기에...
그런데 거기서 또 노르웨이를 가려면 어짜피 코펜하겐을 들려야 했고,
마땅한 숙소도 없던 Esbjerg에서 하룻밤을 보내느니,
하루 먼저 코펜하겐에 숙소를 잡고 Esbjerg는 기차로 왕복하자고 수정되었던 것이다.
덕분에 기차가 배에 실려서 바다를 건너고
기차의 맨 끝 칸에서 끝없이 펼쳐진 철도를 바라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의 일정은 처음부터 함부르크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것으로 정해져있었던건지도 모른다 ^^



코펜하겐에 도착하여 전철을 타고 호텔을 찾아갔다.
기차를 타고, 전철을 타고 다니며
이때는 몰랐는데 독일, 덴마크 기차가 가장 좋은 편이었고 (스웨덴도)
전철은 덴마크가 많이 깔끔했던것 같다. ㅎㅎ
덴마크에서 쓸 돈이 많았나? 아. 호텔비를 내야 했구나.
그래서 한꺼번에 환전을 해서 우선 공금을 다 쓰고 각자 남은 돈을 나눠갖기로 했다.
거액의 돈을 가진 내가 덴마크 화폐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장 좋았던 호텔중에 하나인 Scandic Sydhaven 에서 편안한 휴식으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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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 voyage  |  2007/09/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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